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7월 17일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 무료급식소 후원행사를 진행한다. 후원행사는 오전 11시 무료급식소 앞에서 봉행될 예정이며 주지 무원 스님, 신도회장 이헌승 국회의원,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외 지장회 회원들이 참석한다. 삼광사 신행단체인 지장회 회원들은 무료급식도 함께 봉행한다.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무료급식소에는 삼광사 뿐 아니라 여러 봉사단체들이 무료급식에 나서고 있지만 시설이 미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삼광사는 무료급식소 내에 업소용 대형 냉장고 및 월 1,500,000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여 위생적인 관리와 배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광사 지장회 회원들은 지난 2008년 4월 16일 처음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한 후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이곳을 찾아 어르신들의 끼니를 챙겼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장만, 배식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손가지 않는 일이 없지만 어려운 형편에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것만이 큰 보람이다. 그 과정에서 인력은 물론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6월부터 IBK 기업은행에서 기증한 사랑의 밥차와 지원금에 300명에 달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되고 재정적인 부담에서도 많이 벗어난 실정이다.

삼광사는 매월 1,500,000원 상당의 물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매월 셋째주 목요일초읍동 무료급식 및 매월 첫째주 일요일 남구 아시아공동체학교 내 무료급식 역시 지속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