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불자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조계종 교육원과 동국대학교가 의기투합한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7월 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동국대학교 국제어학원(원장 황경태)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파라미타칼리지(학장 박상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종단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조계종 국제불교학교의 학사운영 및 교육프로그램에 전문가들이 자문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스님들과 일반직 종무원 등 종단내외 외국어 교육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원은 이날 국제불교학교 자문위원에 조계종 교육위원장 종호 스님과 국제어학원 소속 장환영 조교수, 파나한 조교수(아일랜드), 원충희 팀장, 파라미타칼리지 소속 류 란 조교수, 존웬델 조교수(미국), 이진영 학사운영실장 등 7명을 위촉했다.

조계종 교육부장 정도 스님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앞으로 종단 스님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어학공부를 하는 인연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황경태 국제어학원장은 “조계종이 불교의 국제화를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감명받았다”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박상신 파라미타칼리지 학장은 “불교가 전 세계적으로 중흥하기 위해서는 영어라는 수단이 중요하다. 종단 차원에서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교수사로서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며 “이후 실무적 절차를 통해 종립대학교가 스님들의 영어교육의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세 단체는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국제불교학교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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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경태 동국대 국제어학원장, 교육부장 정도스님, 박상신 파라미타칼리지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