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이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혜거 스님은 7월 1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기금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불사로 일이 많으신데 큰 기금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할 것 같다. 사서실에서도 금일봉을 전달해야겠다”며 “서울 근교사찰의 넓은 땅을 임대해서 대학원대 부지를 마련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혜거 스님은 “종단의 큰 사업에 조그만큼이라도 마음을 쓸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움직일 수 있는 장소가 너무 없다.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이고 실제 가능성이 있는지 적극 검토하고 협의하며 원장 스님에게도 의견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기금 전달식에 배석한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 스님은 “현재 5억 원 정도 기금이 마련돼 예정보다 빠르게 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혜거 스님을 추진위원장으로 스님과 재가자 108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대학원대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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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선원장 혜거 스님이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불교자살예방센터협의회장 도성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 불교상담개발월장 도현 스님.

한편 불교상담개발원은 지난 6월 13일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 및 교육관 불사 후원의 밤에서 혜거 스님을 건립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진위는 증명 자승 스님, 총재 지원 스님(포교원장), 고문 용타·일면·혜총 스님 등 현재까지 54명의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