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에 세영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6월 25일 열린 제198회 임시회에서 전 호법부장 원명 스님(조계사 주지)의 후임으로 세영 스님을 임명 동의했다.

세영 스님은 1976년 용주사에서 정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198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제11대, 제12대, 제14대 중앙종회의원과 초심호계위원, 총무원 사회부장을 역임했다.

중앙종회는 신임 호법부장에 세영 스님에게 지광 스님 징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중앙종회는 어제(24일) 열린 중앙종회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교계 언론에 수위 높게 중앙종회를 비판한 지광 스님에 대한 징계촉구결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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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의 임명 동의를 받은 호법부장 세영 스님.

재심호계위원에는 허운 스님이 선출됐다. 선출 과정에서 일문 스님 등 일부 의원들이 “허운 스님은 법규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의현 스님 관련으로 물의 일으키고 사직 처리 됐는데 1년 만에 다시 재심호계원으로 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해 10분간 정회하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선출에 합의했다.

허운 스님은 1972년 파계사에서 일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8년 쌍계사에서 고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주지를 역임했고, 총무원 재무부장, 법규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파계사 주지이다.

세영 스님의 위원직 사직으로 공석이 된 초심호계위원에는 도신 스님이 선출됐다. 도신 스님은 1978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호법부 조사국장과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광사 주지이다.

소청심사위원에는 법준 스님이 연임하고 주혜 스님의 후임으로 허운 스님이 선출됐다.

덕문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종립학교관리위원에는 주혜 스님이 선출됐다. 주혜 스님은 1987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소청심사위원과 총무원 호법부 조사과장, 상임감찰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적정사 주지이다.

대한불교진흥원제자리찾기특별위원회 위원에는 범우 스님이 선출됐다. 정문 스님의 후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