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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적사(주지 허주 스님)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자비나눔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은적사 주지 허주 스님과 신도회는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이 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허주 스님은 “사중에서 향초와 쌀을 판매한 수익금이 1천만 원 정도”라며 “매년 능인고등학교와 영천 선화여고 등에 장학금을 지원해왔는데 올해는 아름다운동행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주 스님이 “조용하게 기부하려고 했는데 전달식까지 갖게 됐다”고 하자 자승 스님은 “아름다운동행의 기부는 다른 사부대중의 동참의식을 유발하고 기부금을 여법하게 쓰기 위해서 꼭 이런 절차를 거친다”며 “자비나눔에 함께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사서실장 심경 스님은 “기부금은 군부대와 복지관, 소록도 등에 다양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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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운문사(주지 일진 스님)는 학인 스님들이 세월호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기금 1천만 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했다. (사진)

운문사 주지 일진 스님은 “세월호 사고 직후 학인들이 모금을 시작했고 사중 어른들이 보태 기금을 마련했다. 팽목항 쪽에 기금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자승 스님은 “학인 스님들이 용돈을 모아주셔서 고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