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하이옌’ 태풍 피해로 파괴된 필리핀 팔로시 파윙초등학교 복구공사가 완료됐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배움의 터전을 잃은 학생 659명은 새롭게 단장된 교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파윙초등학교 교육지원재해복구 공사 완공식을 개최하고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3천여 개의 학용품 세트를 전달하며 학생들이 필리핀을 이끌어나갈 인재로 자라나기를 기원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당시 1차 긴급구호 지원으로 2억 4천여만 원을 구호 물품으로 지원했다. 2차 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재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착지원 및 파괴된 사회기반시설을 복구, 재건복구사업을 대한민국 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와 합의서를 체결하고, 올해 5월부터 피해지역 초등학교 복구공사를 지원해왔다.

아름다운동행은 레이테주의 파윙초등학교 복구 완공을 필두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락초등학교 등 7곳의 학교 재건작업을 한국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의 도움으로는 10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완공식에는 대한민국 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부대장 이철원), 팔로시장(마틴 엘 페틸리타), 파윙초등학교(교장 로레타 글라리자) 교사 및 학생들, 필리핀 공병대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