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최초의 여성 군종장교가 포함된 신임 군승 13명의 군승 임관식이 6월 27일 오후 2시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다.

군승 47기(군종 72기) 신임 군승법사들은 임관식을 거쳐 7월 1일 군종장교로 정식 임관해 전국의 육군과 해군 각 부대에서 장병들의 법회, 교육, 상담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관하는 신임 군승법사는 천경 박성현(1사단 12연대), 여각 문영식(2사단 31연대), 현광 고광석(해군 연평부대), 지현 박재윤(15사단 38연대), 금륜 류준호(6사단 7연대), 금조 이창열(27사단 78연대), 구암 정성철(5사단 35연대), 만소 위민수(해병 6여단), 선행 이종문(3사단 18연대), 금담 주기선(7사단 3연대), 여범 박상민(수기사 26여단), 승우 김병주(25사단 71연대), 명법 신민기(1군단) 등 13명으로, 특히 1968년 군승제도가 시작된 이후 최초의 비구니 군승인 명법 스님이 임관해 개신교와 가톨릭, 원불교 등 종교 전체를 통틀어 창군 최초의 여성 군종장교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임관하는 전체 군종장교는 군승 13명, 군목 39명, 군신부 12명, 군교무 1명 등 65명이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은 27일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군승을 축하·격려할 예정이며, 오후 4시에는 학생군사학교 군법당 학림사에서 고불식을 봉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임 군승들은 오는 6월 30 오전 9시 30분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신임군승 임관신고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