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세모녀 사건 100일을 맞은 6월 5일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는 빈곤문제 진단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11일 오후 2시 템플스테이종합종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송파 세모녀 자살사건 이후 위령제와 49재 등을 봉행하며 빈곤문제의 사회적 해결과 불교적 해법을 위해 노력해온 노동위원회는 그동안 제기됐던 빈곤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생활안정의 사각지대 문제 등을 검토하기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

토론회는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의 ‘박근혜 정부 복지3법, 새정치민주연합의 세모녀법의 비판과 대안’ 주제발표와 중앙승가대학교 유승무 교수 등 사회전문가들의 상호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동위원회는 “커다란 사건이 나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사건과 대책을 함께 잊어버리고 마는 한국사회의 현주소를 반성하고, 빈곤과 빈곤으로 인한 죽음의 문제에 대하여 국가적 책임과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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