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대구 보성선원(주지 한북 스님)이 2012년 동지를 맞이하여 송현1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270가구와 함께 ‘자비의 팥죽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12월 20일 오후 3시, 보성선원은 이태훈 달서구 부구청장, 김주범·김철희 달서구의회 의원과 송현 1동 통장 및 봉사자 등 70여 명과 함께 팥죽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팥죽은 같은 날 나눔 대상자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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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선원 봉사자들이 동지 팥죽을 쑤고 있다. (사진제공=보성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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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선원 주지 한북 스님과 신도들이 대구 달서구 관계자들에게 팥죽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보성선원)

동지 당일인 오늘(12월 21일)은 매주 공양을 하러 오는 지역 어르신 300여 명과 신도 200여 명이 팥죽 공양을 할 예정이다.

보성선원 주지 한북 스님은 “동짓날 팥죽을 끓여먹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어서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에서 끓여먹기 쉽지 않지만 우리 절은 봉사자가 많고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숙련돼 있을 뿐 아니라 수백 명 분의 죽을 끓이는 설비가 갖추어져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다”며 “보성선원과 인연이 다하는 날까지 신도들과 함께 이웃을 위해 이 같은 일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성선원의 자비의 팥죽나누기 행사는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해 3회 째를 맞이했으며, 12월 19일에서 20일까지 100여 명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