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불기2556(2012)년 12월 18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회 불교음악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제1회 불교음악상 대상은 이찬우 작곡가가 수상했다. 이 작곡가는 1962년 대각사 운문 스님 전속 작곡가로 불교음악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부산 안국선원 등 부산 지역에서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다.

크게보기

이찬우 작곡가가 교육원장 현응 스님에게 제1회 불교음악상 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총무원 교육원장 현응 스님에게 대상을 수여받은 이 작곡가는 “영광스런 상을 주신 총무원장 자승 큰스님과 추천해주신 범어사 주지 수불 큰스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오십 년 6개월 전 기독교인이었던 저를 불교로 이끌어주신 대각사 운문 스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로상은 박상진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와 정부기 중앙대학교 음악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으며, 원력상은 이달철 한국불교음악인협회 회장과 강형진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이 수상했다.

수상에 앞서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불교음악은 삶을 더욱 향기롭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불교음악이 신앙적·예술적·치유와 명상적·대중적 방향 등 나아갈 길이 다양하며, 멈추지 않는 정진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서원한다”고 축원했다.

다양한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신흥사 통일대불 남성중창단은 중후한 중창을, 기타 그룹 ‘'F4’는 재치 있고 신나는 가요 메들리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대전 비구니 청림회 합창단의 화려한 합창 공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