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혜명 스님(사진)은 같은 날 오후 4시 불학연구소장 집무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무감을 느낀다”며 “개편한 승가교육을 안착시키고 이를 토대로 연찬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현 승가교육체제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보완을 한다면 글로벌시대에 맞게 어학적인 영역을 확장하고 싶다”고 말하며 어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혜명 스님은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하고 2003년 통도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학과 문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전자불전연구소 연구원과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한국선학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정토학회 편집위원이자 조계종 교수아사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마하지관의 이론과 실천>(경서원, 2007)이 있으며, 번역서로 <천태지관의 연구>(민족사, 2007)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