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생명윤리협회(이하 협회)는 2월 14일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탈핵·녹색교육 정책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통해 사실상 이수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협회는 “협회가 마련한 좌담회에 참석한 이수호, 남승희 두 후보가 탈핵을 지지한 발언에 고무 되었다”며 “실적 위주의 전시성 사업보다는 상호존중의 가치·생태적 가치가 우리 사회의 주류적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깊이 공감과 동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지난 12월 11일 이수호 후보가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 대한 생명교육의 절실함에 공감하여 ‘한국환경회의’ 소속 단체들과 정책협약식을 가지고 학교를 친환경, 생태, 생명교육이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 것을 약속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협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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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후보의 탈핵‧녹색교육 정책을 환영한다

불교생명윤리협회(이하, 협회)는 과학기술과 산업문명의 발달로 야기되는 생명윤리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연구하고 교육하며 생명가치의 확산과 안전확보, 생태적 대안문명을 열어 가는 일에 참여하고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협회는 대통령 선거 못지않게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실질적 변화를 담보할 수 있는 녹색교육, “더불어 행복한” 생명살림의 생태교육을 희망합니다. 이에 협회는 지난 12월 6일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을 초청하여 좌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

협회는 좌담회에 참석한 이수호, 남승희 두 후보께서 탈핵을 지지한 발언에 고무 되었으며, 실적 위주의 전시성 사업보다는 상호존중의 가치·생태적 가치가 우리 사회의 주류적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깊이 공감과 동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지난 11일 이수호 후보께서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 대한 생명교육의 절실함에 공감하여 ‘한국환경회의’ 소속 단체들과 정책협약식을 가지고 학교를 친환경, 생태, 생명교육이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 것을 약속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합니다.

이수호 후보는 이 정책 협약식에서 단체들과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의 성공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시민햇빛발전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학교옥상햇빛발전소’ 건립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협회가 주최한 좌담회에서 이미 누구보다 확고하게 탈원전 교육을 펼쳐갈 것과 학교환경을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으로 만들어 갈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생태유아교육부터 강화하여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자란다는 인식을 심어 주겠다고 했으며, 초중등학교를 초록생태학교로 만들어 아이들이 학교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해 환경과 생명을 체험하며 공부하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외 이수호 후보가 밝힌 다양한 녹색교육정책 공약에 환영과 지지를 보내며 공약들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탈핵과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천에 앞장서기를 바랍니다.

불기2556(2012)년 12월 14일

불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 법응·박광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