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찰에너지 10% 줄이기’ 운동의 결과물이 <이젠, 녹색불교>로 탄생했다.

책자에는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와 불교환경연대가 조계사와 함께 일 년 동안 실천한 에너지 절약 일정과 교육 내용, 조계사 에너지 절약 체크 리스트가 실려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싶은 사찰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젠, 녹색불교>는 1부 ‘도시·생명·종교’와 2부 ‘생명의 종교·에너지전환·삶 전환’으로 구성됐다.

크게보기1부에서는 에너지와 생태의 분야를 도시, 생명, 종교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석유를 먹고 사는 문명, 전환이 필요한 시대 ▲내 안에 깃든 자연, 자연 안에 깃든 나 ▲없어도 될 것들 없이 최소한으로 살아본 3일 ▲망가지고 있는 생명의 그물, 누가 회복시킬까 ▲소외 없는 개발이 과연 가능할까? ▲더 늦기 전에 하나뿐인 지구를! ▲종교, 생명의 길을 다시 묻다 ▲내 이기심으로 타자를 해치지 않기를 ▲빈 그릇, 나와 세상을 지키는 아름다운 몸짓 등의 주제에 대해 기술하고, 각 주제의 끝에 ‘환경보살의 삶’이라는 정보꼭지를 실어 생활 에너지 절약 정보를 담았다.

2부는 ▲현재 우리가 마주하는 삶 ▲우리가 꿈꾸어야할 삶 ▲결국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등 이웃종교의 에너지절약 실천과 탈핵관련 활동을 살핀다. 불교계의 에너지 절약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적용사례, 탈핵활동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풍요로움’과 ‘편리함’이라는 욕망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종교를 꼽고, 인과를 가르치는 불교야말로 문명에 찌들어 키워진 욕망을 거두고 단순 소박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조하는 책 <이젠, 녹색불교>는 서울시 예산 지원으로 제작, 필요한 사찰이나 단체에 무료 배포된다.

문의 :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eaglet777@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