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월), 화계사 경내는 반가운 방문으로 시끌시끌했다. 하안거 해제에 맞춰 화계사 신도회에서 주관하는 대중공양에 참석하기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이날,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큰스님을 비롯하여 무상사 조실 대봉 스님 ,무상사 주지 대진 스님 ,헝가리 원광사 주지 청안 스님과 화계사․무상사 국제선원 정진대중 및 화계사 회주 성광 스님, 선덕 견향 스님, 주지 수암 스님과 화계사 신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구 종암동 소재 홀리데이인 성북에서 여법한 대중공양 의식이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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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백중회향에 즈음하여 불단 및 영단을 마련하고 주지스님 집전으로 참여대중 조상님의 왕생극락과 영원한 안락으로 인도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설정 큰스님은 법문을 통하여 “가장 자유로운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며 “불법만이 이 세상을 자유자재하게, 걸림 없게 할 것이니, 열심히 정진하여 견성성불하고 영원히 삼악도와 육도를 면하고 자유자재한 삶을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계사 무상사 대중공양은 숭산 스님 생전부터 시행해 오던 것으로 화계사만의 대중공양 문화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으며 동참 대중도 늘어가고 있다.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은 “이러한 아름답고 여법한 대중 공양의식을 불교계에도 홍보를 하여 많은 불자들에게 알리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