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가족 해체·1인 가구 등의 단어는 더 이상 낯설게 들리지 않는다. 사회 근본단위를 이루는 가족의 의미가 점차 축소되고 퇴색돼지는 시대.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한 통을 넣는 것도 소원한 이 시대에, 음악을 통해 가족의 가치를 재발견하자는 취지의 행사가 개최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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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국 가족 찬불가 경연대회’가 대구광역시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0월 21일 오후 2시 막을 올린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다섯 개 권역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가족 행복을 추구하는 불교 음악 대축제’를 주제로 펼쳐지는 찬불가 경연대회는 불자 가족 팀뿐만 아니라 독·중창 팀도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참가곡은 찬불가, 찬불가요, 찬불동요에 국한되며, 독창 부분의 경우 성악 전공자는 참가할 수 없다. 중창은 최소 2인에서 최대 12인까지 참가할 수 있다.

지역 예선 일정은 각각 다르다. 9월 15일 부산(조계종부산연합회교육관)에서 시작하는 예선은 9월 22일 광주(무각사) 예선, 9월 23일 서울(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예술공연장) 예선, 10월 6일 대구(한국불교대학 옥불보전) 예선, 10월 7일 대전(동학사문화관) 예선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접수마감일은 8월 31일.

이번 행사를 주관한 2012 전국가족 찬불가 경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지성 스님은 “역사적으로 깊은 철학적 의미와 종교적 의미를 담아 우리의 정신문화를 풍요롭게 했던 불교음악을 통해 모두가 이웃이 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문의: 053)582-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