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달마산 미황사는 태풍으로 인해 기와 수백장이 날아가고, 절 인근 수목 수십 그루가 뽑히거나 부러지는 피해를 당했다.

제23교구본사 관음사 포교당인 보현사는 경내에 전신주가 넘어지고 경내 안의 나무가 뽑히는 등 피해를 입었다. 제주지역 소재 사찰인 관음사와 약천사 등 제주도 관내 주요 사찰에는 기왓장이 바람에 떨어지고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조계총림 송광사도 경내의 나무가 쓰러지고 전각 기와장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우소(화장실)의 유리창도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됐다.

광주 무각사는 경내 나무를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24교구본사 선운사 등 적지 않은 산중 사찰들이 전화와 전기가 끊기는 피해를 입고 있어 피해정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볼라벤은 내일(8월 29일)이 쯤 우리나라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