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범여 스님, 이하 중앙선관위)가 13교구 쌍계사와 16교구 고운사의 제15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각각 단독 입후보한 영담 스님과 등운 스님의 자격심사를 하고 후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

영담 스님과 등운 스님은 중앙선관위의 ‘자격이상 없음’ 결정에 따라 투표 없이 8월 28일 각 본사에서 열리는 산중총회에서 당선인으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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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23일 쌍계사 영담 스님, 고운사 등운 스님에 대해 중앙종회의원 자격에 문제가 없음을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8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257차 회의를 열었다. 중앙선관위는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자격심의와 함께 선거인 명부를 확정지었다.

13교구 쌍계사 선거인단은 최초 선거권자 103명 중 자격 이상자 4명과 타교구 선거 행사자 11명을 제외한 88명으로 확정됐다. 16교구 고운사 선거인단은 최초 선거권자 101명 중 자격 이상자 2명과 타교구 선거 행사자 3명을 제외한 96명이다.

18교구 백양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논의도 상정됐으나 이번 회의에서 중앙선관위는 법규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본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선 8월 14일 백양사 선관위는 보궐선거와 관련해 법규위원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원오, 선문, 수암, 덕관, 한우 스님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