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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 종교전도 행위 가장 불편”<br>서울도시철도, 이용시민 설문조사 결과
이학종기자 urubella@hanmail.net 2012-08-20 (월) 18:15
서울 시민들은 지하철에서 가장 불편을 느끼는 점은 ‘열차내 혼잡’(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질서 행위’(19%), ‘에티켓 미준수’(14%)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열차 무질서 행위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3%가 ‘종교 전도’가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이어 ‘취객’ (27%), ‘이동상인 물건판매’(17%), ‘구걸행위’(16%)가 뒤를 이었다.
‘무질서 행위’의 경우 여성은 취객을, 남성은 이동상인의 물품판매를 가장 불편하다고 느껴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지하철 이용시민 1,9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쾌적한 열차 환경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이 지하철에 대해 평소 느껴왔던 불편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고 보다 나은 승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해마다 여름철이면 지하철 냉방에 관한 불만 민원이 반복되는 만큼 이번 조사결과를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8∼25일까지 8일 동안 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했다. 설문참가자는 남성 298명, 여성 1,671명이며, 연령별로는 10∼20대 1,561명, 30∼40대 293명, 50대 이상이 115명이었다.
먼저, 가장 만족스러운 지하철 서비스로는 응답자의 53%가 ‘안전·정시운행’을 꼽았고, 이어 18%가 ‘안내방송’, 15%가 ‘청결한 실내’를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4%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고, 냉방온도를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36%에 그쳤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이 필요한 분야와 시민 건의내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쾌적한 열차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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