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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손학규의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김영국 불교특보

손학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이날 김영국 특보가 배포한 36페이지에 이르는 자료집를 통해 “문화를 기르고 발전시키는데 있어 핵심적인 사항은 전통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관리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바탕으로 하여야만 재창조라는 시대적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교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절반 이상을 불교문화재가 차지하고 있다”며 “민족사의 오랜 격랑 속에서도 선조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전승해 온 불교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화부와 문화재청 예산을 매년 전체국가예산 증가율만큼 증액하고, 문화재보수정비사업 예산을 확대해 불교문화재 중심의 전통문화유산 유지보수 대상과 지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한 손 후보는 “문화재청에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문화재 활용 극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담당부처를 신설하거나 청장 산하 관련 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며 문화재의 보존관리도 점단위에서 면단위로 그 기준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아울러 “가칭 ‘차별금지법’ 같은 법률을 마련해 종교편향적이고 차별적인 예산 및 정책집행을 방지하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