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구자철, 기성용을 꿈꾸는 진각종 자성동이들이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8월 16일 열린 제7회 진각종 통리원장배 자성동이(초등부) 풋살대회에서 한껏 솜씨를 뽐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우승팀은 포항 슈퍼사이언스팀이 차지했다. 또 올해 처음 열린 중등부 우승은 대전 금강FC팀에게 돌아갔다.

슈퍼사이어스팀은 이날 진각종 종립 위덕대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된 결승전에서 조직력을 앞세운 교석FC팀을 4대 3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대회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우승으로 훨훨 날려버렸다.

슈퍼사이언스팀은 15개 팀이 참가한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8강에 안착해 포항 안강FC팀을 4대 1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이어 4강전에서는 대구 황금사자팀을 2대 1로 꺾고 올라온 경주 처용팀을 맞아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3대 1로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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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동이 풋살대회 결승전 장면. 사진=밀교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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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동이 우승팀 수퍼사이언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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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풋살대회 우승은 금강FC팀.

결승전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을 8강전에서 이기고 올라온 포항 교석FC팀과 격돌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슈퍼사이언스팀은 탄탄한 조직력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밀어붙인 결과 5대 1 대승을 거뒀다. 교석FC팀은 경기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급격한 체력 저하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3․4위전에서는 금강FC(B)팀이 처용팀을 3대 0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열린 중등부 경기에서는 총 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대전 금강FC팀과 심인3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전반전을 1대 1로 비긴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두 팀은 3대 3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종료 3분 여를 남기고 금강FC팀이 결승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페어플레이상은 경주FC팀(중등부), 단합상은 서울 FC타이거즈팀, 응원상은 포항 안강FC팀, 예절상은 부산 충무공팀, 질서상은 경산FC팀, 봉사상은 경주 처용팀이 각각 차지했다.

폐막식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폐회사를 통해 “지역은 다르지만 또래끼리 모여 정을 나누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환희한 마음과 화합하는 마음으로 경기하는 모습 속에서 진각종의 미래를 보았다”면서 “자성동이․청소년 풋살대회가 더 좋은 모습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