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신입생들에게 맞춤형 입시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실시하는 모의논술고사가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모의논술은 실제 논술고사와 같이 동국대 교수들이 직접 채점자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수험생 개개인에게 한 달 이내 우편으로 발송한다. 이처럼 입시를 앞두고 수험생 본인이 자신의 논술 실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라 인기를 얻고 있다.

동국대의 모의 논술고사를 비롯한 입학사정관 전형 모의체험은 지난 5월 12일부터 경주, 대구,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 전주, 광주, 대전, 김해 등 전국을 순회하며 실시됐고, 타 지역으로 시험으로 보러 오는 학생들이 있을 만큼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의 관심이 높았다.

오는 7월 21일 동국대 서울 본교 중강당에서 서울․경인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모의 논술고사는 전국 순회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수험생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신청접수 90분 만에 모집인원 500명이 마감되는 기염을 토해 급히 200명을 증원했다.

동국대 입학처 관계자는 “지난 두 달간 전국 순회를 하며 입시설명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이번 서울경인지역 모의논술고사 역시 수시전형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모의논술고사는 21일 9시 입학전형설명회를 시작으로,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