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대표적인 강백으로 알려진 부산 화엄사 주지 각성 스님이 최근 자신의 생가 주변 토지를 매입, 사찰 건립 후 조계종단에 소유권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각성 스님은 현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의 은사. 조계종 총무원은 7월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사설사암이 많아지는 종단 추세에서 각성스님의 공찰 등록은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며 각성 스님의 결단을 환영했다.

각성 스님의 기증으로 수선사를 말사로 두게 된 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는 오는 7월 14일 오전 10시 교구 스님들과 신도 등 3천 5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선사 봉불식과 개산대재를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