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고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과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3월 29일 오전 11시 30분 심정지환자의 소생율이 현저히 낮은 우리나의 현실(일본 12%, 한국 2.5%)을 개선하고, 긴급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고자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공동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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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스님과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이 3월 29일 'MOU'를 체결한 후 '양해각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조계종복지재단 제공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기환 청장 등 소방방재청 관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협약이 생명결사를 실천하는 일인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 할 것”을 약속했고 한 해 동안의 생명구호 활동에 대한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연말에 개최하는 한국불교자비나눔 대축제를 통해 유공자 시상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노후 소방차 기증과 관련하여 주요문화재 보유사찰을 중심으로 한 소방차 유치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이 더 이상 화재로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소방방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사찰 및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CPR(심폐소생술)교육과 응급처치 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긴급재난 현장 구호 활동시 상호협력, 소방안전 및 응급처치 메뉴얼 공동 제작 및 보급을 통해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