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종합사회복지관, 전통주 문화 플랫폼 ‘약현’ 개소식 성황리 개최 

비전 선포·커팅식·전통주 체험 부스 등 주민 호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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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현 비전선포

400년 약주의 전통이 깃든 중림동에서,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잇는 새로운 문화 공간이 첫 문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해경)은 지난 10일, 복지관에서 전통주 문화 플랫폼 ‘약현’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약현’은 전통 약주의 유래지인 중림동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전통주 문화 플랫폼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이번 개소식은 ‘약현’이 지역 정체성을 담은 로컬 브랜딩 공간으로서, 어르신이 주체가 되는 전통문화 활동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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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현 커팅식

개소식에는 김길성 서울시 중구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약현'의 출범을 축하했다.

3층 대강당에서는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약현 사업 소개 ▲후원 전달식 ▲비전 선포가 차례로 이어졌다. 

이어 2층 약현 사업장에서는 주요 내빈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커팅식이 진행되며 행사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전통주 소개 및 시음부스 ▲약현 스토리 전시 부스는 '약현' 사업단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해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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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체험마당 운영

개소식에 참여한 김길성 서울시 중구청장은 "전통주의 유래를 지닌 중림동에서 어르신이 중심이 되어 특색있는 문화 사업을 펼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약현이 중구를 대표하는 문화·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희(46세)는 “중림동에 전통주 문화 체험 공간이 생긴 것이 주민으로서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약현에서 진행되는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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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종합사회복지관장 환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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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전달식(사진=중림종합사회복지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해경 관장은 “약현은 전통주를 맛보고 배우는 공간을 넘어, 어르신의 삶과 지역의 역사를 잇는 문화 공간”이라며 “중림동의 이야기가 어르신의 경험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약현’은 앞으로 전통주 역사 인문 교육, 전통주 빚기 체험 등 어르신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