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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불교비구니협진회 원장스님이 12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담소 3층을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전세계불교연합회관 낙성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전세계불교연합회관 낙성식은 오는 2025년 12월 29일(월) 대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세계불교연합회관은 전 세계 불교계의 상호 협력과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향후 대만 내 승려교육을 비롯해 노인 돌봄, 아동 방과 후 학습지도, 부정기적 학술·예술 교류, 자선 및 공익 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화불교비구니협진회(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는 1996년 창립 이래 세계 불교 비구니 교류와 협력 증진에 힘써 온 단체로, 대만 불교계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조계종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2018년에는 중화불교비구니협진회 주도로 한국에서 세계불교비구니평화대회가 열렸으며, 당시 전 총무원장 스님이 축사를 맡았다.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영국, 미국, 베트남 등 500여 명이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2024년 3월에는 대만에서 국제불교걸출여성상이 개최돼 조계종 스님들이 공식 초청을 받았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성화 스님, 도심 스님, 선조 스님, 연규 스님, 향문 스님 등 다수의 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했으며,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용 스님이 걸출여성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에는 전국비구니회 소속 45명을 포함해 한국을 비롯한 17개국 800여 명이 참여해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