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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2025)년 11월 14일(금) 실천불교승가회는 24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실천불교승가회의 임원단이 변경됐다. 

새로운 임원단은 다음과 같다. 

상임고문 지선 스님, 청화 스님, 성관 스님 

명예대표 법안 스님, 시공 스님, 원경 스님, 

상임대표 정산 스님, 

공동대표 한우 스님, 재범 스님, 화림 스님, 법공 스님 등이다. 

퇴휴 스님과 일문 스님은 명예대표라는 직위가 활동하는데 다소 무거운 바가 있어 ‘지도위원’으로 직함 변경을 스스로 요구해 원안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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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천불교승가회)

현 상임대표인 한우 스님(대구 보광사 주지)은 임기를 마치고, 새 상임대표로 현 공동대표인 정산 스님(부산 황련사 주지)이 추대됐다. 

한우 스님은 “지난 4년은 소가 멍에를 맨 것과 같이 늘 어깨가 무거웠는데 오늘 그 멍에를 내려놓는 날이라 기쁘다”며 소회를 밝혔다. 

새 상임대표가 된 정산 스님은 “민불련을 시작하고 큰 스님 모시고 정토구현승가회 활동을 하다가 함께 실천불교승가회를 만들었습니다. 40년이 흘러갔습니다. 막중한 업무를 맡았습니다. 초심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해서 승가회가 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봉사를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정산 스님은 1980년 10.27법란을 목도한 후 교계 민주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민불련, 정토구현승가회, 실천불교승가회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지역에서 황련산케이블카 등의 개발 반대운동과 예술가들과 함께 매년 일본군위안부 위령재 등을 봉행하고 있다.

*정산 스님 약력

양익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4년 구족계 수계. 범어사·중앙승가대 졸업. 개운사, 모은암, 동명불원, 청련암 주지, 중앙승가대 동문회 사무처장, 조계종 중앙종회의원(14·15·16대), 불교문화사업단장, 범어사 기획실장, 마하사 주지 역임, 현재 황련사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