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내 사회적 약자 · 문화소외계층 55명 참여

사찰안내·체험·스님과의 차담으로 의미 있는 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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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소사(주지 재안 스님)는 불교문화사업단 지원으로 지역 사회적 약자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눔템플스테이’를 2주간 총 3회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역할과 가치를 보여주고, 지역 내 기관들과의 상호 협력 및 지속적인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나눔템플스테이는 전북농아인협회 부안군지부(20명), 사회적협동조합 모네(21명), 부안실버복지관(14명)에서 총 5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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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사찰안내, ▲체험활동(연등만들기, 꽃살문 키링만들기), ▲스님과의 차담으로 약 2~3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내소사의 역사와 문화재를 배우고,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만들어보며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찰안내 시간에 진각 스님(내소사 연수국장)은 농아인들이 울림과 진동으로 소리를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범종과 법고를 연주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범종의 울림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스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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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소사 템플스테이국)

프로그램 마무리로 진행된 ▲스님과의 차담에서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소감과 평소 불교·스님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는 “평소 부안 주민으로 내소사를 자주 찾았지만, 스님의 사찰안내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이 많았다. 내소사를 새롭게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라고 말했다. 

내소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이번 나눔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역기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사찰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