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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종교편향 논란에 대한 한국불교태고종의 입장

끊어졌던 민족의 정기가 다시 빛을 찾은 광복 80주년인 지금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가적 기념시설인 독립기념관을 특정 종교의 예배와 사적 모임 장소로 전용했다는 사실에 대하여 깊은 분노를 표한다. 

이는 독립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모욕하고, 국민의 성금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을 종교 편향의 장으로 전락시킨 중대한 일탈 행위이다.

김형석 관장은 독립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독립기념관을 교회 예배에 제공하고 사적 집단의 모임 장소로 사용하도록 방치·허용하였다. 

이는 공공기관을 사유화한 것으로, 관장으로서의 직무윤리와 책임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행위이다. 

이러한 행태는 국민 신뢰를 무너뜨렸을 뿐만 아니라, 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적 분열을 야기하는 중대한 범과(犯過)이다.

이번 사태는 독립정신을 훼손하고 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는 중대한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관계 당국이 즉각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해당 당사자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다.

이에 한국불교태고종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1. 김형석 관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관장직에서 사퇴할 것.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훼손한 책임을 지고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

2. 정부와 관계 당국은 이번 사태를 철저히 조사하여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

공공기관 사유화와 종교편향에 대해서는 법적·행정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3. 향후 공공기관 운영에서 종교적 중립성을 제도적으로 확립할 것.

이번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독립기념관은 특정 종교의 소유물이 아니라, 독립선열과 온 국민의 자산이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종교 간 화합과 사회적 신뢰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중립성과 국민적 가치를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5년 9월 4일

한국불교태고종 대변인 성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