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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땅설법학회는 “제3회 학술대회 「안정사 지화장엄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대주제로 불기 2569(2025)년 9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1층 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땅설법학회 김용덕 회장은 “꽃은 육법공양 가운데 하나로 꽃은 불교에서 부처의 공덕을 기리고 그 공덕의 되돌림을 기원하는 공양물의 하나”라면서 “오늘 학회의 주제인 다여 스님의 안정사 지화는 천연염색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은사스님들께 배워서 체득한 전통방식 그대로 지화의 맥을 이어왔기에 그 의의가 크다”라고 말하고 “또한 스님의 지화가 지닌 중요한 가치는 대여섯 가지의 지화에 불과한 다른 절과 비교할 때, 백여 종이 넘는 지화가 전승되고 있으며, 하나하나의 꽃마다 불경에서 유래를 찾고 그 쓰임과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학술대회의 중요성을 전했다.

학술대회는 이관호 한국박물관교육학회 회장의 사회로 김용덕(한국땅설법학회 회장) 한양대 명예교수의 개회사,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 관장의 축사에 이어 <제1부>에서는 ▲‘안정사 사례를 통해 본 불교 지화의 토대와 확장성’ - 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 소장 ▲‘땅설법 전승도량 안정사 지화의 문화사적 의의–어수화(촛쌈)를 중심으로 – 이수자 전 안성여자 기능대학 학장 ▲땅설법 지화 불보대와 금강법계대일여래화 연구 -한국 불교지화 장엄 속 입체 만다라의 도상과 의례 기능을 중심으로 – 전영숙 연세대 중국연수원 전문연구원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불교 지화와 무교 지화의 비교 고찰 – 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중앙아시아 불교미술에 표현된 꽃의 구현과 상징성 연구 – 조성금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원 ▲삼척 안정사의 불교 의례와 紙花전승의 의의-일본 불교의례의 지화 전승과의 비교를 통해 – 조은애 숭실대 강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학술대회의 마지막으로 정명 스님(사단법인 한국전통지화보존회 이사장)과 최진아 한양대학교 교수의 종합토론, 편무영 전 일본아이치대학 교수의 총평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