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6개 주에 BBS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송출

(뉴욕·워싱턴D.C·뉴저지·코네티컷·북버지니아·메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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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K라디오 업무협약 현장
 

한국불교 중심채널 BBS불교방송(사장 서진영)이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라디오 방송사 K-Radi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동부 6개 주에 BBS 라디오 프로그램 송출을 시작한다. 이번 진출로 BBS불교방송은 글로벌 미디어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게 됐다.

BBS불교방송은 지난 8월 15일(미국 현지시간) 광복절을 맞아 미국 뉴욕 퀸스 소재 K-Radio 본사에서 BBS불교방송 서진영 사장과 K-Radio 이석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라디오 프로그램 콘텐츠 협력 ▲문화 콘텐츠 공동 제작 및 교류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BBS불교방송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뉴욕, 워싱턴D.C, 뉴저지, 코네티컷, 북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미국 동부 6개 주 라디오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36년 역사를 가진 K-Radio는 뉴욕·뉴저지·코네티컷에서 'AM1660'채널, 워싱턴D.C·북버지니아·메릴랜드에서 'AM1310'채널을 운영하며 약 50만 명 이상의 한인 청취자를 비롯한 미 현지인들에게 폭넓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석찬 K-Radio 회장은 “BBS불교방송과의 협약이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많은 불자들이 K-Radio와 BBS불교방송을 통해 큰 힘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광옥 K-Radio 대표도 “그동안 한인 2세들에게 제공되는 종교·문화 콘텐츠는 주로 기독교 중심이었다”며 “BBS불교방송의 미국 진출은 한인 사회의 문화 다양성과 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불광선원 회주 휘광 스님 역시 “현지 미디어를 통한 불교 전파가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BBS불교방송의 미국 진출은 불자들에게 신심과 자부심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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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디오파워인터뷰 서진영사장 인터뷰 모습(사진=BBS불교방송 홍보부)
 

서진영 사장은 협약 직후 K-Radio 뉴스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미국 내 불자와 청년 세대가 인연과 철학을 공유하며 더욱 강한 공동체를 이루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은 양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BBS불교방송은 지난달 일본 NHK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한국불교 세계화와 선명상 보급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진출은 한류 열풍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를 미국 내 공중파 미디어를 통해 소개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동시에, 미주 한인 사회에서 불자 결집을 이끌고 한국불교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