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 공감으로 법계법 개정 가능

크게보기

(왼쪽부터)본각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계호 스님, 광용 스님(사진=불교신문)
 

종단 최초 비구니 법계위원으로 본각 스님, 계호 스님, 광용 스님이 위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7월23일 비구니 법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첫 비구니 법계위원 위촉은 “(법계위원은) 종사 이상 비구 9인, 명덕 이상 비구니 3인을 중앙종회의 동의를 거쳐 총무원장이 위촉한다”는 법계법 제5조 2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앙종회는 233회 임시회에서 비구니 최고 법계인 명사 법계 특별전형 심사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비구니 법계위원 위원의 필요성에 동의해 법계법을 개정했다.

본각 스님은 육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6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77년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6년 동국대, 1979년 봉녕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도쿄 릿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도쿄 고마자와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승가대교수, 제11대~13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고시위원, 전국비구니회장 등을 역임하고 2025년 명사법계를 품수했다.

계호 스님은 진관 스님을 은사로 1967년 사미니계를 수지하고, 1979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운문승가대학, 중앙승가대학,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진관사 주지를 지냈고, 제12~14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으며, 2023년 명사 법계를 품수했다. 현재 조계종 의례위원이다.

광용 스님은 지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3년 대은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79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92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고 2007년 동대학원 불교학과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봉녕사 묘엄불교문화재단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전국비구니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