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원효학술상 수상자

학자 부문 대상(大賞) 

- 김규칠(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저서 『활생문명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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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칠_학자부문대상

[김규칠(金圭七) 교수 약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 석사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국제경제법 및 국제관계) 연수

일본 와세다대학교(일본사 및 일본문화) 연수

외무고시 합격, 외교안보연구원 아주연구관 등 근무

KBS-TV 「심야토론」 및 「정책진단」토론 등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EBS(교육방송) 환경프로「하나뿐인 지구」진행자

산업기술정보원(KINITI) 원장

불교방송(BBS) 사장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객원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주요 저서>

 『탈정치시대의 새로운 항로』

 『지식정보 경제시대의 기술정보정책』

 『불교가 필요하다』 등

[선정 이유] 

김규칠 선생의『활생문명으로 가는 길』은 현대 문명의 여러 문제들을 불교적 입장에서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역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빈부의 양극화 등 인류의 비극과 지구 생태 환경 위기를 단순히 인간 욕망과 기술 문명이 아니라, 더욱 근원적인 세계관과 ‘생산 편향적 시스템’에서 찾으려고 하는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활생 문명을 제안하고 있다. 활생 문명은 자연 수탈, 자연 착취의 문명에서 잠재력 발휘의 문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생태 인문 운동과 사회문화 운동을 연결하여 생동하는 평화혁명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의 이해와 전승에 치우쳐 중생의 삶을 지도하고 이끌어 가는 일에서 뒤쳐진 듯한 오늘의 불교계에서, 인류문명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지향점을 제시하며 생명의 본질에 부합하는 논의를 이끌어간 점에서 매우 신선하다 할 것이다. 

특히 저자는 불교의 공성과 연기 사상을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기초로 현대 문명의 길을 모색한 이 책을 통해 불교가 현대 문명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 색다른 연구를 시도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학자 부문 특별상(特別賞) 

- 고영섭(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교수) 

저서 『분황원효 불교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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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섭_학자부문특별상

[고영섭(高榮燮) 교수 약력]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불교학, 인도철학)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박사(인도불교, 한국불교) 

고려대학교 철학과 대학원(동양철학, 한국철학) 박사과정 수료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서울대 종교학과 외래교수 등 역임 

미국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연구학자/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 외국인연구원 역임 

(사)한국불교학회 회장 겸 이사장 역임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교수(한국불교사, 한국불교사상, 동아시아불교사상사 전공),

     한국불교사학회/한국불교사연구소 소장.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소장

<주요 저서>

『한국사상사』, 『한국의 불교사상』, 『한국불교사』, 『한국 불학사』(3책), 

『붓다와 원효의 철학』, 『삼국유사 인문학 유행』, 『분황 원효』, 『원효 탐색』, 

『한국불교사연구』, 『한국불교사탐구』, 『한국불교사궁구』(2책), 

『한국불교사참구』 외 논저 다수

[선정 이유] 

한국 불교와 불교사상사 연구자로서 원효 스님의 광대한 사상을 넓고 깊게 천착해온    고영섭 교수의 저서『분황원효 불교사상사』는 구심으로서 원효와 원심으로서 동아시아 불교사상가 및 한국사상가를 조명한 저자의 공력이 느껴지는 저서이다. 

원효를 동아시아 불교사상사의 구심에 두고 동아시아 사상가와 한국 사상가를 원심에 두어 대비함으로써 동아시아불교와 한국불교의 지위와 위상을 구명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방대한 원효사상 전반을 치밀한 연구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원효 이래 한국 불교 전통 내의 인물과의 소통도 시도하고 있다. 기존 연구를 철저하게 탐구하면서 우리 사상사의 문맥 안에서 다시 읽어낼 수 있게 함으로써 원효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또한 원효 관련 모든 연구 논저 목록을 추가한 것까지 볼 때 이 책은 추후 원효 연구의 필독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저자는 불교학자로서의 경력 내내 원효에 대해 깊이 있는 학문적 탐구에 주력하며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아오며 일관되게 불교학자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있고, 이를 통해 한국 불교의 위상을 사상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불교학 연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여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 금상(金賞) 

- 권건우(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논문 :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속 일심(一心)의 이중적 성격과 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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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문금상_권건우

[권건우(權建佑) 약력]

연세대학교 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철학과 석사과정 졸업

[선정 이유] 

이 논문은『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속 일심(一心)에 대해서 기존의 연구 성과들과 대결하면서 심도 있게 문제의식을 점검하며 고찰하고 있다. 

특히 여래장사상의 문헌으로서『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이론적 문제를 정식화하고, 그 이론적 문제의 기원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작게는『대승기신론』, 나아가서는 대승불교 사상 전반의 난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일심이문(一心二門)의 문제를 직설적으로 다루고 있다. 여래장 사상을 실제론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연구의 분명한 논지 또한 치밀하게 밝혀나가면서 주제와 관련된 핵심 사안들을 적절하게 파악하였다. 

학문 연구에 있어 기존의 선행 연구들을 섭렵하여 소화하면서 필자의 건실한 견해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자적 소양을 갖추고 있고, 석사학위 논문으로서 높은 수준의 수작이라고 판단되어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 은상(銀賞) 

- 김나연(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논문 : 「청소년 단기명상 혼합연구 : 마음챙김과 자기자비, 긍정심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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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문은상_김나연

[김나연(金娜延) 약력]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교육과 졸업

동국대학교 불교대학(명상상담 전공)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선학과(응용선학 전공) 졸업

현재 다르마 명상 심리 상담센터 센터장,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선정 이유] 

이 논문은 제목 그대로 마음챙김과 자기자비, 긍정심리를 중심으로 청소년 단기명상 프로그램을 연구한 것이다. 

특히 다양한 심리적·정서적 도전을 겪기 마련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마음챙김·자기자비·긍정심리를 통합한 5분 단위 단기 명상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참여하게 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자아조절력 · 자아 존중감의 증진 등 심리적 성장효과가 장기적으로 발생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은 명상수련의 심리적 효과에 대한 실용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시도한 것으로 학문적으로 도 치밀하게 구성하여 명상의 교육적·사회적 활용에 도움이 될 의의 있는 논문이라고 판단되어 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 동상(銅賞) 

- 강영미(현수 스님)[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논문 : 「『법화경(法華經)』의 수증(修證) 연구 – 일불승(一佛  

            乘)과 삼승(三乘)의 수행과 사회적 실천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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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문동상_강영미현수스님

[강영미(현수 스님) 약력]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박사

-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강사, 송광사 일산 분원 정혜사 법사

[선정 이유] 

이 논문은『법화경』을 중심으로 하여 일불승(一佛乘)과 성문-연각-보살 삼승(三乘)의 수행과 증득의 과정을 연구한 것으로, 수행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실천에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특히 지금까지 대승불교에 관한 연구는 역사학, 불교학, 미술사학, 건축학, 서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으나 수행과 증득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법화경』의 수행과 증득 체계를 고찰하여 수행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이 논문은 수행과 증득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법화경』의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대승불교의 수행에 대한 이해와 방향성을 제시한 기여를 평가하며, 앞으로의 학문적 연마를 기대하면서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