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5-04-07 (월) 16:43HN65450_image_01_조감도
대한불교조계종은 10·27법난기념관 건립사업에 따른 설계공모 공고 및 현장설명회를 거쳐 지난 3월 27일 접수된 총 9개 업체의 설계작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여 “화엄의 세계를 체험하는 여정의 공간”을 주제로 작품을 제출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부지에 건립예정인 10·27법난기념관은 부지면적 12,870㎡, 31,220㎡ 규모로 공연장, 전시장 및 교육연구시설을 포함한 문화 및 집회시설로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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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65450_image_02_도시와 사찰의 경계
HN65450_image_07_관음마당
이번 설계공모는 10·27 법난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불교 전통문화의 정신을 계승하는 복합 문화 추념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불교계의 역사적 의미를 간직하고 치유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9개 업체가 제출한 작품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계획의 창의성, 전통사찰과의 조화를 고려한 배치계획, 복합문화시설 구현을 위한 공간계획 및 계획의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당선작을 선정했다. 특히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1차 및 2차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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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65450_image_08_공연장 통합 홀
HN65450_image_10_공연장
HN65450_image_20_전시공간(사진제공=대한불교조계종 홍보국)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국대학교 주범 교수는 "당선작이 전통사찰인 봉은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서울의 대표적 도심 속 전통사찰인 봉은사와 자연, 도시가 어우러진 배치계획으로 조화롭게 계획되었다“고 평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관ㄱ5ㅖ자는 ”10·27법난기념관이 과거사의 기억과 회복, 불교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복합문화 추념공간으로 전시, 교육, 공연 등을 통해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널리 알리며, 우리 사회의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