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5-04-02 (수) 13:43주지 승범스님 “선조사 스님들의 유훈을 따르고 사풍 선풍 맥을 이어야”
태고총림 선암사는 3월 31일(음.3월 3일) 오전 10시 진영당에서 춘다례를 봉행했다.
총무국장 승종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춘다례에는 방장 지암 스님, 선암사 원로의장 남파 스님, 부의장 설봉 스님, 주지 승범 스님을 비롯 사부대중 150여 명이 동참했다.
방장 지암 스님은 법어에서 “선조사 스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불교를 알지도 못하고, 또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선조사 스님들을 잘 받들고 모시는데 정성을 더 많이 들여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암사 원로의장 남파 스님은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날씨도 쌀쌀한데 참석해 주신 사부대중 여러분들을 보니 반갑고, 다례재를 준비해주신 사중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이제 1년에 두 번씩 춘추로 다례를 모시는데요. 다례를 모시는 여기 칠전에는 과거의 부처님, 현재의 부처님, 내세의 부처님 등 3세 부처님이 모셔졌고, 또 우리 선암사를 계승했던 역대 주인공 스님네들이 여기에 64분이 계십니다.
그보다 수많은 스님이 계셨겠지만은 공간이 협소해서 더 많이 모시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총림을 이루고 수행 정진할 수 있도롯 해주신 고마움은 아까 방장스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여기 진영각에 계시는 선배 조사 스님네들이 계시지 않았더라면은 감히 오늘 같은 날이 있었겠느냐 그래서 더욱 감사드리고 우리 후손들은 그분들의 유훈을 따르는 것은 물론 사풍 선풍 그리고 맥을 승계하는데 가일층 정진해야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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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태고총림 선암사)
춘다례는 주지 승범스님 집전으로 종사영반을 모셨다.
사부대중은 선조사스님들께 참배하며,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