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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직원에게 해주어야 할 다섯 가지

인행 스님 | | 2025-03-24 (월) 08:07

사장이 직원에게 해주어야 할 다섯 가지 



선생아, 주인은 다섯 가지로 하인을 대우해야 한다.

첫째는 능력에 따라 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때에 따라 음식을 주는 것이다. 

셋째는 때에 따라 수고를 위로하는 것이다.

넷째는 병들면 약을 주는 것이다.

다섯째는 휴가를 허락하는 것이다. 

선생아, 이것이 다섯 가지로 하인을 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주인이 하인을 잘 대접하면 

그는 안온하여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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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확)



부처님 당시의 주인과 하인의 관계는 요즘으로 말하면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로 볼 수 있다.

즉 고용주가 고용한 사람에게 배려해야 할 사항 5가지를 말씀하신 것이다.


첫째는 능력에 따라 시킨다.

고용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임무를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아니면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서 시켜야 한다. 

현대에는 산업재해가 많이 생긴다.

그런 재해의 원인을 따져보면 일하는 사람의 능력이 모자라거나 

또는 일에 대해서 정확히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다.

즉 능력에 따라 일을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때에 따라 음식을 주어야 한다. 

이는 월급을 제때에 제대로 주라는 말씀이다.

월급을 제대로 주기 위해서는 

고용주는 자신의 사업이 성공하도록 

지혜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셋째는 때에 따라 수고를 위로하는 것이다.

이는 고용한 사람이 일하는 직원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성취한 업무에 대해서 인정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하신 것이다.

월급을 받으니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넷째는 병들면 약을 주는 것이다.

업무 중에 병이 나거나 다친 경우에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간적 물질적 후원을 제대로 하라는 말씀이다.


다섯째는 휴가를 허락하는 것이다.

요즘은 휴가가 당연시된다.

휴가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요건이리라.

당시의 주인과 하인의 관계에서도 

일하는 사람이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고 하신다.


고용주가 번영하려면 

위와 같이 일하는 사람을 대접해야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것임을 깨달으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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