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5-03-06 (목) 10:46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불교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전경
불교문화유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의 중심이 될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이하 ‘보존센터’) 개관식이 오는 3월 6일(목) 오후 2시에 봉행된다.
보존센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집행부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며,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하여 2017년에서 2024년까지 진행하여 건립됐다.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비롯해 경기도청과 양평군청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유산의 보존관리에 더욱 나은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등운 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부·실장스님,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이헌승 국회 정각회 회장, 김준혁 국회의원, 전진선 양평군수,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3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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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전경(사진제공 = 대한불교조계종 홍보국)
보존센터 개관식은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호암 스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의 기념사, 축사, 총무원장스님 법어 등의 순서로 봉행되며, 이어 보존센터 관람이 진행된다.
보존센터는 용문산 아래 약 7,500㎡ 부지에 건립되었으며,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수장고를 비롯해 재질별 보존처리실, 전시실, 연구시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대형불화를 조사 및 보존처리할 수 있는 대형불화처리실을 갖추고 있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할 수 있는 기반시설로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밝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보존처리를 완료한 불교문화유산의 전시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