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TV(회장 성우)가 방배동 시대를 개막했다.

불교TV는 지난 4월 1일 방배동 신사옥 이전 법회를 가졌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 대표 스님과 정ㆍ관계 인사, 케이블TV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불교TV 방배동 신사옥은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400여 명의 불자가 동시 법회를 열 수 있는 무상사 법당을 마련했다. 지상 2층에는 누구나 쉽게 찾아와 참선을 즐길 수 있는 시민선방, 3층에는 스튜디오, 4층에는 종합편집실과 주조정실이 들어선다.

성우 스님은 영상시대를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과 문화를 영상으로 전하는 영상포교사 역할을 더욱 더 강화하겠다며 완벽한 방송시설과 도심 포교 사찰 공간을 바탕으로 한국불교 세계화에 역점을 두면서 각종 포교 프로그램 개발과 계층별 불자들을 이끌 강좌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불교문화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교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서울 마포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불교TV는 그동안 영상포교를 하면서 교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00년 조계종 율사인 성우 스님이 회장으로 취임한 후 사업영역 다변화 등으로 급성장했다. 케이블TV를 시작으로 위성방송과 인터넷방송으로 영역을 확장 중인 불교TV는 올해에는 IPTV 시대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