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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영평사 ‘세종 불교 낙화법' 1차 학술세미나 개최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4-11-05 (화) 16:36

12월 6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영평사 주최 세종시 불교 낙화법 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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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영평사에서는 불기 2568(2024)년 12월 6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불교 낙화법 보존회 주최로 ’세종특별자치시 무형유산 ‘세종 불교 낙화법' 2024년 1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불교의 낙화(落)는 고려 연등회와 관련하여 관화(觀火)·관등(觀燈)·관화산희 (觀火山戱) ·관연등산화(觀然燈山火)·연등(然燈) 등에서 불이 붙은 불빛 즉 광명을 보는 것에 연원을 둔다. 시작은 연등으로 하고 마지막은 화산으로 설행(設行)한다.


신라는 화(火)·등(燈)·화염(火焰)·빛·광명 등을 비추며 삿된 것을 물리치는 수구즉득다라니를 지송(持誦)하였고, 고려는 등과 화엽을 통해서 소재도량을 설하는 무능승도량의 개설이 있었다. 조선은 화(火)의 불빛과 광명을 언급한 오대진언 중의 하나인 수구즉득다라니와 숲의 빛을 결

합한 의궤를 만들었다. 이것이 낙화법(落火法)의 탄생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2024년 2월 13일 불교의례인 낙화법을 무형유산 세종 불교 낙화법'으로 인정하였다. '낙화법'은 민가에 전해오는 다양한 세시풍슴의 '낙화놀이'와는 다르다. 지켜야 할 법식·용어·염송법 등이 있고 규칙을 따르는 용어에는 의미가 존재하므로 바르게 진언을 염송(念誦)해야 한다. 


세종시 불교 낙화법 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낙화법에 쓰이는 용어를 바르게 알고 올바른 불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이날, 발표 내용은 물론 이제까지 궁금했던 다라니와 다라니염송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1부에서는 서정매(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의 사회로 ▲<불교의례 낙화법 용어의 통일안 연구>를 이선이(태경, 조계종 의제실무위원) ▲<『오대진언집』 판본에 관한 연구- 영평사 소장본을 중심으로>를 정왕근(중앙대학교) 교수가 발표한다.


심주완(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영험약초』 의 서사 재편 과정과 수구즉득다라니 신앙>을 오대혁(동국대학교) ▲<수구즉득다라니의 현대 표기법 연구>를 이준환(전남대학교) ▲<수구즉득다라니에 나타난 판테온(pantheon)과 신위(神位) 연구>를 강향숙(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김봉건 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발표자 전원과 청중들의

질의 응답 시간으로 문제 풀기 △진언/염불/염송 수행에 관련된 질문 △관화/관불/관등/낙화법 수행에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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