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4-10-24 (목) 14:29다문화가족 임진각 탐방
천태종이 설립한 NGO단체인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천태종 사회부장)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중앙아시아 다문화가족 등 70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역사평화 탐방 및 전통문화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월 단풍 맞이 가을 나들이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정서 함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오두산 통일전망대,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임진각 망배단, 경의선 철도, 율곡이이 유적지, 화석정, 호로고로성 등 파주지역 일원에서 남북분단의 대치현장을 방문하여 평화에 대한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1000년 역사의 한국 유교문화를 체험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탐방
가깝고도 먼 지척 고향땅을 보면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지척의 고향땅 개성시을 바라본 참가자 전순*님은 고향과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시울을 붉히면서 “지금은 한국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긴장악화로 남겨진 가족들이 걱정된다”라고 하면서 “저 또한 고향을 갈수도, 가족을 만날 수도 없다. 이산가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된 율곡 이이유적지에서 유교문화와 전통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과 유생체험 및 다도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하였다.
율곡 이이유적지 유생체험(사진=나누며하나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