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가 신정아씨 허위 학력 조회와 관련해 미국 예일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예일대가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예일대는 3월 28일 성명을 내고 “동국대의 소송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소송에 대응하겠지만 이번 사건이 소송으로 진행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일대는 지난 2005년 9월, 신씨의 박사학위 취득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동국대의 요구에 대학원 부학장 명의로 팩스를 통해 확인 문서를 보냈으며 이후 해당 문서가 가짜라고 주장했다가 최근에는 진본이 맞다며 실수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