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티베트 분리독립 시위 유혈진압으로 인해 죽어간 티베트인들을 위한 천도재가 3월 20일 양재동 구룡사에서 엄수됐다.이번 천도재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요청을 통도사 주지이자 구룡사 회주인 정우 스님이 받아들여 봉행하게 됐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17일 망명정부 동아시아 대표부를 통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의식 봉행을 요청하는 뜻을 전해왔다. 달라이 라마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 각 대표부를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식을 봉행해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의 천도재는 한국에 거주하고0 있는 티베트 스님들이 집전했다. 이어 구룡사의 스님들이 우리식 천도의식을 봉행했다.천도재에는 락파 쵸고 대표와 함께 국내에 거주 중인 티베트 스님 5명, 티베트인 4명을 포함해 15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