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태고종 전국비구니회 영산대법회가 3월 13일 오전 11시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총무원장 운산스님, 중앙종회의장 인공스님, 중앙사정원장 월운스님, 교무부원장 보경스님, 재정부원장 환우스님, 옥천범음대학장 일운스님, 영산재 전수자, 전국비구니회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중앙종회의장 인공스님 등, 중앙사정원장 월운스님, 교무부원장 보경스님, 재정부원장 환우스님 등이 증명하고, 옥천범음대학 학장 마일운스님과 영산재 전수자 등 어산단이 의식을 집전했다.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축사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비구니회가 원력을 가지고 여법한 영산재를 봉행하게 된 것을 경하한다”며 “참석한 모든 사부대중들은 좋은 선근의 씨를 심어 좋은 공덕과 복덕을 받아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비구니회 회장 행득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법회를 계기로 전국비구니회가 더 활성화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영산대법회는 원만성취를 위한 호법성중의 내림을 맞이해 연에 모셔 드리는 의식인 시련(侍輦)을 시작으로 대령, 관욕 등 1부 행사에 이어, 2부 신중작법, 지장청, 중단, 종사영반, 시식, 봉송의식을 끝으로 회향했다.

영산재는 약 2600년 전 인도 영취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하실 때의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이다. 법화경은 중생들이 미망에서 벗어나 고통 없는 세상에서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길을 가르친 경전이다.

이학종 대표기자 urubell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