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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진실한 가르침의 법을 드러낸 것이니

미디어붓다 | mediabuddha@hanmail.net | 2024-05-31 (금) 09:29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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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확 



7.2.8   십력경(十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라자가하성 칼란다카 대나무 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여래는 열 가지 힘(十力)을 성취하고, 네 가지 두려움 없음(四無畏)을 얻고, 예전 부처님이 살던 곳을 알고, 법륜을 굴리면서 대중 가운데서 사자후로 말씀하신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 즉 무명을 연하여 결합이 있고,..... 아주 커다란 괴로움의 무더기가 집기 하며, 아주 커다란 괴로움의 무더기가 멸한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은 진실한 가르침의 법을 드러낸 것이니, 생사의 흐름을 끊고 마침내 사람들에게 여실히 잘 밝혀준다. 이와 같이 진실한 가르침의 법을 드러내는 것은 생사(生死)의 흐름을 끊는다는 것이니, 선남자로 하여금 바른 믿음으로 출가하도록 하기기에 족하다. 그러므로 방편을 써서 닦아 익히며 게으르지 않고 머무르며, 바른 법과 계율로 정진하고 고행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피부와 힘줄과 뼈는 드러나고 피와 살은 말랐지만 그 얻어야 할 바를 얻지 못하였다면, 그것을 버리지 말고 간절하고 꾸준하게 정진하며 방편으로써 굳게 참아야 한다. 왜냐하면 게으름은 괴로움에 머무르게 하고 갖가지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내며, 미래의 존재에 대한 번뇌가 불꽃처럼 일어나서 미래 세상의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을 더하고 자라게 하며 그 큰 뜻에서 물러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진하며 홀로 머무르기를 즐기는 이는 갖가지 악하고 선하지 않은 법과 미래의 존재에 대한 번뇌가 불꽃처럼 일어나는 괴로움의 과보를 받지 않는다. 미래 세상의 생 · 노 · 병 · 사를 더하고 자라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큰 뜻을 성취하고 으뜸이 되는 법(第一敎法)의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이른바, 큰 스승 앞에서 친히 설법을 듣고, ‘적멸의 열반’을 얻어서 보리(菩提)로 바르게 향하여 잘 가서 바른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자기를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하며, 자기와 남을 함께 이롭게 할 것을 관하며 수행하고 정진하여야 한다. 즉, ‘나는 이제 집을 나와 어리석지도 않고 미혹하지도 않아서 큰 과보가 있고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의복 · 음식 · 침구 · 의약품 등 모든 것을 공양한 사람들도 큰 과보와 큰 복덕과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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