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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 9주년을 기념하는 후원의 밤이 6월 1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관 총무원장, 운산 총무원장, 정산 총무원장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대부분의 총무원장들을 비롯해 리더스클럽회원과 재가연대 후원회원등 4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재가연대에 대한 불교계의 깊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재가연대 김동건 상임대표는 “지금까지 공직 생활만 해오다 시민단체는 처음이라 서툴고 어려움이 많은데 불교계에서 많은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데 감사한다”며 “임기 중 재가연대 회관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고 국제참여불교본부를 재가연대회관에 유치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또 “시민단체도 경제적 문제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나 경제문제도 사람의 일 아니겠느냐”며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을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사부대중이 없으면 불교의 존재 이유가 없고 출가자와 재가자는 수레의 양바퀴처럼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출가자는 수행하는 모습으로 내호하고 재가자는 외호하여 수행과 포교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야 함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지관스님은 또 “재가연대는 외호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활약을 더욱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재가연대는 교단자정, 교육, 종교자유와 수행에 있어 잘 짜여진 오케스트라와 같다”며 “이타행으로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를 받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과거는 ‘군․관․민’이라 나라가 이끌고 국민은 따라가는 형국이었지만 현재는 ‘민․관․군’이라 국민이 이끌고 나라가 뒷받침 해주는 것이 추세”라며 “NGO 중 단연 으뜸인 재가연대가 불교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나아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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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는 98년 참여불교운동과 재가운동을 결합하여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시민 NGO단체이다. 교단내 갈등과 부정부패의 정화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구성원들의 의식과 문화개혁을 통해 청정한 교단 운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교단자정센터’와, 사찰, 불교단체, 일반비영리조직의 경영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연구, 컨설팅 리서치등 다각적인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불교아카데미’, 종교로 인한 차별과 인권침해를 근본적으로 없애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종교자유와 정교분리의 헌법정신을 구현할 것을 목표로하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3대 부설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재가연대 회관에는 산하기관을 비롯 10여개의 NGO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한국 시민단체 운영의 혁신적 역할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