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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난원 정향자 사경초대전” 개최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 2024-04-05 (금)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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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31권변상주 감지금니사경 31*50cm 



천년고찰 대원사 초입에서부터 벚꽃터널을 이루고 전국의 상춘객들이 몰려오는 화창한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유일의 티벳의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티벳박물관 2층에서 불기 2568(2024)년 4월 6일(토)부터 5월 31일(금)까지 고려감지금니사경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고려예술의 정수 고려감지금니사경 사경전』 을 준비하고 있는 난원 정향자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정향자 작가는 원광대 대학원에서 "조선시대 관음경전의 사경제작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1980년 서예에 입문하여 서예 초대작가가 되었고, 사경 또한 초대작가가 되었다. 2018년에는 한국예술문화(감지금니사경) 명인으로 선정되었다. 1997년 대원사와 인연을 맺고 석현장 스님에게 사경수행 권유를 받은 뒤로 오랜 세월을 사경수행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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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바라밀다심경과 자연 감지금니사경 70*40cm



화엄사의 신라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의 사성기에는 사경 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사경을 만드는 당나무 나무뿌리에 향수를 뿌려 생장시키고, 사경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살계를 받아야 하고, 경필사가 음식들 먹거나 화장실을 다녀오면 향수로 목욕재계한 연후에 사경원으로 나아가는 데 가는 길에 악사가 악기를 연주해 주고 꽃과 향수를 뿌려주며 향로를 받들고 범패를 부른다. 사경원에 도착하면 정수리에 향수를 뿌려주면 시경 필사를 시작한다.


전통사경은 1700년의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고려시대의 고려감지금니사경은 사경의 최정접에 이르러 사성 되어 세계적인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과 탄압으로 인하여 사경문화가 700여 년 동만 단절되었다. 오직 사경에만 천착한 학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사경문화를 되찾아 2020년 전통사경이 문화재청에서 국가문화재로 지정되고 김경호 선생이 141호 사경장으로 선정되어, 전통사경이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었으니 전통사경의 위상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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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길상천녀 31*45cm / 약사삼존불 39*63cm / 일월오봉도 31*45cm



문학박사 정향자 사경장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도에서 전통사경문화를 소생시키기 위하여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사경장을 선정해 주심으로써 고려감지금니사경 문화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불자들이 손수 사경에 참여하여 사경공덕도 쌓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전통사경을 계승발전 시켜 그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르네상스를 맞이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석현장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맞아 “정향자 작가는 사경의 역사와 이론은 물론 실기에 이르기까지 전문가 수준을 넘어 신기(神氣)에 가까운 작품세계를 보여준다”며 “예전부터 사경은 기도 중 가장 높은 기도이고, 공덕 중 가장 높은 공덕으로 평가하였다. 부용당 정향자 작가는 고려 금사경을 재현하여 문화재 재창작을 재현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적 초대전을 열어 한국의 불교문화를 선양하고 사경수행 정진으로 선심초심의 향기를 세상에 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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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32응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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