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mediabuddha@hanmail.net 2023-12-29 (금) 14:48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장명확
6.8.6 제삼선경(第三禪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밧티성 제타숲 아나타핀디카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그러한 행과 형태와 모양으로 탐욕과 기쁨을 떠나 담담하게 머무르면,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로써 몸의 즐거움을 느끼는 (捨念樂) 제3선을 성취하여 머무르는 것이다. 만일 그러한 행과 형태와 모양으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색 · 느낌 · 생각 · 결합 · 식별의 법에 대하여 병 · 종기 · 가시 · 살기와 같다고 생각하고, ......상류반열반을 취한다.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그는 법을 원하고 기억하고 즐기기 때문에 변정천(遍淨天)에 태어나고, 또 그렇게 되지 않으면 무량정천(無量淨天), 그래도 그렇게 되지 않으면 소정천(小淨天)에 태어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