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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서 탄자니아에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의 ‘제5회 졸업식’이 불기2567(2023)년 12월 1일(금) 11시에 현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81명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앞날을 격려했다. 대학은 이번 졸업생까지 총 410여 명을 사회로 배출시키며 탄자니아 농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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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은 이사장 스님의 인사말을 상임이사 일화 스님이 대독하였으며 내외빈 축사와 졸업장 수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또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서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다르에스살람 세종학당 학생들의 한국어 노래로 졸업식을 축하했으며,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탄자니아 전통춤 공연이 이어졌다. 학생들의 졸업 축하를 위해 주탄자니아 대한민국 김선표 대사와 김태균 한인회장 그리고 키감보니 구청장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자 아마니(Elijah Amani Abel)는 한국 유학의 기회를 얻어 곧 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 입학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한국에서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 제3회 졸업생 알파 세비야지(Alpha Seveyage)와 에릭 벤자민(Erick Benjamin)에 이어 세 번째 한국 초청 유학생이 됐다. 엘리자 아마니는 “좋은 교육시설에서 훌륭한 선생님들께 3년간 공부를 배운 것도 감사한데, 한국 유학까지 가게 되어 너무 큰 행운을 얻은 것 같다”라며 “한국의 훌륭한 농업기술을 배워 탄자니아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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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개교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일반농업, 원예학과, 축산학과로 구성된 세 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전교생이 기숙 생활을 하며 공부 중이다. 또 학교에서 위탁 운영하는 다르에스살람 세종학당은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한글과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축산학과 신규개설, 세종학당 위탁 운영 등으로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라며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통해 한국 불교가 탄자니아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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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름다운동행에서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내에 법당과 아동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개교 당시 한국에서 모셔간 비로자나부처님은 아직 독립된 법당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강당에 모시고 있다. 이번 불사를 통해 비로자나부처님을 법당으로 옮겨 모시고 학생과 인근 주민들에게 한국불교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또, 아동센터를 건립하여 인근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교실을 제공한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미술, 음악과 함께 한글 교육, 불교 교육을 진행해 미래 불교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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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름다운동행)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법당과 아동센터 건립 불사에 관심있는 분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http://dreaminus.org/) 또는 문의 02-737-9595 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