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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불교의 교리와 문화를 보다 쉽고 바르게 알리기 위해 발행하는 불교계 대표 대중 문화지인 월간『불교문화』12월호(통권 제280호)를 발간했다. 

<표지 : 2023년 인도 성지순례(사진_사단법인 상월결사)>

12월호 특집은 ‘불교 성지순례길’이다. 성지는 현재와 과거, 미래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으로, 과거의 길에서 현재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내일을 준비한다는 순례길의 의미는 마치 한 사람의 인생과도 같은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기 위해 순례길에 오르고 있다.

불교 성지순례길은 영적 탐험과 문화의 교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특별한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하는 불자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세계 각 종교에서의 성지순례의 의미와 함께 불교 성지순례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여정을 탐험하고 그 속에서의 의미와 부처님이 전한 가르침을 알아보았다.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회학부 교수는 ‘불자에게 성지순례의 의미’를 주제로 성지순례가 단순히 성지를 참배하는 것을 넘어서 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종교적 영감과 지혜로운 삶의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네팔 순례기』저자인 각전 스님은 ‘인도 불교 성지순례길 - 불자는 왜 인도에 가는가?’를 주제로 룸비니, 보드가야, 사르나트, 쿠시나가르와 같은 4대 성지를 소개하며 성지 순례가 정신을 향상시키고 스스로를 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해인사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은 ‘일본의 성지순례길 - 과거의 길을 걸어 현재의 삶에서 내일로’를 주제로 쿠마노 옛길, 시코쿠 88개소 순례길을 설명하며, 일본 순례길은 불교와 민간신앙의 융합을 통해 종교에 상관없이 순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불교 수행을 일본만의 형태로 해석하고 있어 다양한 순례를 할 수 있는 보편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권중서 정견불교미술연구소장은 ‘한국의 성지순례길’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순례길인,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삼보사찰, 관세음보살의 중생구제 서원이 있는 33 관음성지, 부처님이 시공을 초월해 상주 불멸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경주남산 순례길을 소개하였다.

▲윤원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는 ‘여러 종교에서 성지순례의 의미’에서 성지는 거룩함과 일체가 되려는 욕구 때문에 이끌리는 곳이라고 말하며 이슬람교, 가톨릭과 개신교의 성지순례 실태와 특징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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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 캠페인은 정주희 기후 캐스터가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재활용이 어려워 강, 바다, 땅으로 버려져 환경오염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환경을 생각하여 옷을 리폼하고, 쇼핑에 투자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 내면의 성장에 집중한 경험을 나누었다.

이밖에도 ‘공부하는 불교-길상사 불교대학’, ‘경봉 스님 법문, 사바세계를 무대 삼아 한바탕의 연극을’,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와 업’, ‘10분으로 배우는 불교, 행복’, ‘세계 유명인들의 명상 이야기, 생활 참선을 개발한 박희선 박사’, ‘절집의 나무와 숲, 나무가 알려주는 거듭나는 삶’, ‘정여울 작가의 책 읽기 세상 읽기, 데이비드 무어『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등 풍성한 읽을거리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