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는 팔만대장경 판전 내 ‘법보전’에서 석가모니불 점안대법회를 2008년 5월 5일(월) 오후 1시에 봉행한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전의 불단인 법보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보를 봉안하고 있는 해인사의 중심법당이다.

이 법보전에는 오래전부터 비로자나 부처님을 봉안하여 모든 불자님들의 귀의처가 되어 왔으나, 이 부처님께서 해인사 창건 당시에 조성된 부처님으로 확인되어 별도로 <대비로전>에 쌍동(雙同)의 또 한 분의 비로자나 부처님과 함께 나란히 모시게 되어 법보전 불단은 공석이 되었다.

이에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설하신 석가모니부처님을 법보전에 새롭게 조성하여 모시기로 하고 2007년 봄부터 전국의 불자님에게 모연을 하게 되었다. 그 후 1년이 경과되고 부처님 조성과 복장불사에 많은 불자들이 동참했고 이를 바탕으로 성상을 거룩하게 조성하여 점안대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전 법보전 석가모니불 점안대법회에는 도림 법전대종사(조계종 종정)와 연담 종진대화상(해인총림 율주, 석가모니불 조성불사 추진위원장) 등 해인사 주석 큰스님들이 동참, 증명한다.

복장의식은 2008. 5. 1. 오후 1시에 증명법사, 오방법사, 다라니 종주법사 등 산중 대덕스님들의 집전으로 봉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