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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는 오는 11월 18일(토)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오대산의 성지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 주최, 한국불교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집행위원회 주관으로 ‘탄허대종사(呑虛大宗師) 탄신 110주년·열반 4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백도수 한국불교학회장은 “역사는 사실의 역사, 기록의 역사, 해석의 역사로 구분할 수 있다. 탄허대종사께서 사셨던 삶과 가르침은 시청각 기록과 문헌으로 남아있다. 이것을 이 시대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고 그분의 삶과 가르침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규명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 면서 “탄허대종사께서는 일생동안 역경작업 뿐만 아니라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시어 이 시대에 새로운 불자, 새로운 불교라는 희망을 불어넣었다. 특히 유(儒)ㆍ불(佛)ㆍ선(仙)에 박학한 지혜(智慧)로 수많은 중생들을 이끌었다. 그러하기에 이 시대 탄허대종사에게 영향을 받고 그리워하는 제자들은 생전 대종사의 모습과 가르침을 간절히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부로 진행되는 세미나 △1부는 동국대 동광 스님의 사회로 ▲ 서울대 박성일 교수 <사상사와 지식의 유통 측면에서 살펴 본 탄허 택성의 사상> 발표. 이경순(대한민국역사박물관) 토론 ▲동국대 문광 스님 <탄허 미래학의 현대적 재조명 - 탄허선사의 지진 예견과 『정역』(正易) -> 발표. 이석환(동국대) 토론 ▲ 연세대 지혜경 교수 <탄허의 삼교회통의 논리구조와 그 현대적 의미> 발표. 마해륜(고려대) 토론 ▲서울대 박범석 교수 <탄허 불교론의 종교교육적 가치 - 믿음[信]과 이해[解]의 불교교육 담론을 중심으로 -> 발표. 김은영(동국대) 토론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동국대 김용태 교수의 사회로 ▲<(사학)> 범일의 오대산 주석시기와 의미> 중앙승가대 자현 스님 발표. 김성순(전남대) 논평 ▲<(역사) 세조대 오대산의 불교적 영험기> 서울대 양혜원 교수 발표. 탁효정(순천대) 논평 ▲<(대장경) 오대산 월정사 소재 교장본 연구> 동국대 최애리 교수 발표. 최승이(서울대) 논평 ▲<1930년대 오대산 간행 불서 고찰> 동국대 서수정 박사 발표. 김종진(동국대) 논평이 이어진다.